코스피 공포·탐욕 지수 · 2026-09-23
원/달러 환율이 갑자기 튀는 날이 있습니다. 원화 가치가 급락하는 건데, 외국인 입장에선 한국 주식의 가치가 환차손만큼 깎이는 셈이라 시장이 긴장합니다. 그럼 환율 급등이 실제로 코스피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지난 4년 데이터로 봤습니다.
하루 환율 변동이 상위 10%(대략 +0.7% 이상 급등)에 든 날들을 골라, 그 다음 날 코스피가 어땠는지 세어봤습니다.
| 환율 급등일 기준 | 코스피 |
| 다음 날 평균 수익률 | -0.66% |
| 다음 날 하락 확률 | 59% |
환율이 크게 뛴 다음 날 코스피는 평균 -0.66%, 열 번 중 여섯 번꼴로 내렸습니다. 원화 급락이 하루 시차를 두고 주식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한 겁니다. 반면 급등 '당일' 코스피는 평균 -0.04%로 거의 반응이 없었는데, 충격이 다음 날 반영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환율은 밤사이 역외 시장에서도 움직입니다. 장중 급등한 환율이 다음 날 아침 시장 심리에 반영되고, 외국인 매도로 이어지는 흐름이 만들어지곤 합니다. 그래서 공포탐욕지수도 환율 급변(fx_move)을 별도 지표로 넣어 이 긴장을 잡아냅니다.
환율이 하루 크게 튀면, 다음 날 코스피는 조심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물론 -0.66%가 큰 폭은 아니고 예외도 많지만, "환율 급등 = 단기 부담"이라는 방향은 데이터로도 확인됐습니다. 환율이 튀는 날엔 공포지수와 외국인 수급을 함께 챙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