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공포·탐욕 지수 · 2026-10-15
분기말이 되면 기관이 보유 종목을 끌어올려 수익률을 좋게 보이게 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른바 윈도드레싱입니다. 코스피 분기말(3·6·9·12월 마지막 거래일)이 실제로 강했는지 확인했습니다.
아니었습니다. 지난 4년 분기말 마지막 거래일 코스피는 평균 -0.461%, 승률 50%였습니다. 전체 거래일 평균(+0.122%)보다 오히려 나빴습니다. 윈도드레싱으로 지수가 밀어올려지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윈도드레싱은 개별 종목 단위 현상이라 지수 전체로는 상쇄될 수 있습니다. 둘째, 분기말에는 배당락·선물옵션 만기·리밸런싱 매물 등 하방 요인도 함께 겹칩니다.
솔직히 부족합니다. 분기말은 4년에 16번뿐이라, 큰 하락이 한두 번 끼면 평균이 크게 흔들립니다. 그래서 "분기말이 나쁘다"고 단정하기보다 "분기말이 강하다는 근거는 없었다"가 정확한 결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