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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공포·탐욕 지수 · 2026-09-21

외국인이 던질 때 공포지수는 — 수급과 심리의 관계

"외국인이 파니까 무섭다"는 말, 자주 듣죠. 그럼 실제로 외국인 수급과 시장 공포는 얼마나 붙어 다닐까요? 지난 4년간 외국인 순매수 금액공포탐욕지수를 나란히 놓고 계산했습니다.

외국인이 팔수록 공포가 짙어졌다

둘의 상관계수는 -0.31이었습니다. 외국인 순매수가 마이너스(순매도)로 갈수록 공포지수가 올라가는, 뚜렷한 반대 방향 관계입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이렇습니다.

그날 외국인평균 공포지수
순매수한 날39.1
순매도한 날49.3
대량 순매도한 날(하위 10%)55.5

외국인이 순매수한 날의 평균 공포는 39(탐욕 쪽), 순매도한 날은 49(중립~공포 쪽)로 뛰었습니다. 특히 외국인이 대량으로 던진 날(순매도 하위 10%)엔 공포지수가 평균 55.5까지 올라, 전체 평균(44.3)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왜 이렇게 붙어 다닐까

당연한 얘기지만,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덩치가 크고 방향을 주도하는 주체입니다. 이들이 팔면 지수가 밀리고, 변동성(VKOSPI)이 튀고, 개미들이 불안해집니다. 공포지수를 구성하는 여러 지표가 동시에 공포 쪽으로 움직이니 지수 자체가 올라가는 거죠.

그래서 어떻게 보냐면

외국인 순매도가 극단적으로 몰린 날은 공포지수도 극단으로 가기 쉽습니다. 그런 날이 과거 통계상 승률 높은 매수 구간과 겹치는 경우가 많았어요. 다만 외국인 매도가 며칠씩 이어지는 국면이라면 '떨어지는 칼'일 수 있으니, 하루치 수급보다 며칠간의 흐름을 함께 보는 게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