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공포·탐욕 지수 · 2026-09-25
"공포에 사라"는 말을 진짜 적립식으로 실천했다면 어땠을까요? 매일 꾸준히 사는 것과, 공포탐욕지수가 높은 날(공포)에만 사는 것을 지난 4년 코스피로 시뮬레이션했습니다. 각 전략마다 해당하는 날에 1만 원씩 코스피를 샀다고 가정했습니다.
| 전략 | 매수 횟수 | 현재 평가수익률 |
| 매일 적립 | 988번 | +130.9% |
| 공포(55↑)에만 | 233번 | +122.9% |
| 극공포(75↑)에만 | 27번 | +149.5% |
가장 눈에 띄는 건 맨 아래 줄입니다. 극공포일에만 딱 27번 샀는데도 평가수익률 +149.5%로, 매일 988번 산 것(+130.9%)보다 좋았습니다. 극단적 공포에서 산 소수의 매수가 그만큼 좋은 가격이었다는 뜻입니다. "겁날 때가 기회"가 적립식으로도 확인된 셈이죠.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첫째, 공포(55↑) 전체에 산 전략(+122.9%)은 오히려 매일 산 것보다 약간 낮았습니다. '어중간한 공포'까지 다 담으면 효과가 희석됐다는 뜻이에요. 둘째, 극공포일은 4년간 27일뿐이라 기다리는 인내가 필요했고, 그 27일은 하나같이 시장이 가장 무서웠던 날이라 실제로 사려면 큰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데이터의 결론은 명확합니다. 아무 때나 많이 사는 것보다, 극단적 공포에서 용기 내 담는 소수의 매수가 더 효율적이었다. 매일 적립식도 훌륭한 전략이지만, 거기에 "극공포일엔 평소보다 더 담는다"는 규칙 하나를 더하면 과거엔 성과가 좋았습니다. → 직접 다른 전략도 시뮬레이션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