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공포·탐욕 지수 · 2026-09-15
코스피 공포탐욕지수가 지금 몇 점이면 앞으로 어떻게 될까? 물론 아무도 미래를 알 수는 없지만, 과거에 같은 구간이었을 때 코스피가 어땠는지는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 4년(거래일 988일)을 구간별로 나눠 1·3·6개월 뒤 코스피 성과를 정리했습니다.
| 구간 | 1개월 승률 | 3개월 승률 | 6개월 승률 |
| 극탐욕(25 미만) | 64% | 85% | 71% |
| 탐욕(25~45) | 62% | 69% | 67% |
| 평온(45~55) | 53% | 66% | 72% |
| 공포(55~75) | 61% | 71% | 85% |
| 극공포(75 이상) | 71% | 78% | 90% |
표에서 눈에 띄는 건 오른쪽 끝입니다. 공포(85%)와 극공포(90%) 구간에서 사서 6개월 들고 있었을 때, 코스피가 오른 확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극공포에서 산 27번 중 24번(90%)이 반년 뒤 플러스였어요. "다들 겁먹었을 때가 기회"라는 말이 승률로는 확인된 셈입니다.
그런데 평균 수익률만 보면 얘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6개월 평균 수익은 극탐욕(+24.5%)이 극공포(+12.4%)보다 오히려 높았어요. 왜냐하면 극탐욕은 대개 강세장 한복판이라 추세가 더 이어졌고, 반대로 극공포는 '떨어지는 칼'을 잡는 구간이라 더 내려갔다가 반등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공포 구간은 이길 확률(승률)은 높지만, 바닥을 정확히 맞추긴 어렵다. 그래서 공포장에서 한 번에 몰빵하기보다 분할매수로 나눠 담는 게 과거 데이터와 가장 잘 맞는 방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