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공포·탐욕 지수 · 2026-10-06
코스피 지수가 올라도 내 종목은 빠지는 날이 있습니다. 대형주 몇 개가 지수를 끌어올리고 나머지는 하락할 때죠. 이런 시장 속살을 보는 지표가 ADR(상승/하락 종목 비율)입니다.
ADR은 그날 오른 종목 수를 내린 종목 수로 나눈 값입니다. 1보다 크면 오른 종목이 더 많고, 1보다 작으면 내린 종목이 더 많다는 뜻입니다. 지난 4년 코스피 ADR 평균은 1.44로, 평소엔 오른 종목이 조금 더 많은 편이었습니다.
ADR이 하위 10%(0.27 이하, 즉 내린 종목이 오른 종목의 네 배 가까이)였던 날 이후 한 달 코스피는 평균 +3.1%, 승률 63%였습니다. 시장 전체가 무차별로 팔린 날이 되돌림의 출발점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수는 시가총액 가중이라 대형주 몇 개에 좌우됩니다. 지수는 멀쩡한데 ADR이 계속 1 아래면, 소수 대형주가 버티는 사이 시장 전반은 약해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그래서 공포탐욕지수도 ADR을 지표 중 하나로 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