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공포·탐욕 지수 · 2026-10-19
"금리가 오르면 주식은 떨어진다"는 건 교과서적 상식입니다. 할인율이 올라 자산 가치가 낮아지기 때문이죠. 코스피에서도 그런지 국고채 3년물 금리로 확인했습니다.
아니었습니다. 지난 4년 국고채 3년물(2.25~4.54% 범위)과 코스피 종가의 상관계수는 +0.21로, 오히려 약한 양의 관계였습니다. 금리가 높을 때 주가도 높았던 구간이 적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금리가 오르는 이유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경기가 좋아서 오르는 금리는 주식에 나쁘지 않습니다. 반대로 인플레이션이나 신용 불안 때문에 오르는 금리는 주식에 악재입니다. 단순히 금리 방향만 보면 이 차이가 지워집니다.
금리가 하루 크게 오른 날(상위 10%) 이후 한 달 코스피는 평균 +2.5%로 특별히 나쁘지 않았습니다. 금리 하나만 보고 주식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걸 보여줍니다. 그래서 공포탐욕지수는 금리 자체보다 신용스프레드(회사채−국채)를 지표로 씁니다. 그쪽이 시장 불안을 더 정확히 잡아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