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공포탐욕지수아줌마 지수

코스피 공포·탐욕 지수 · 2026-09-17

극공포 후 코스피, 며칠 만에 진정됐나 — 회복 소요일

시장이 극단적 공포(75점 이상)에 빠지면 투자자들은 "이게 언제 끝나나" 싶어집니다. 그래서 지난 4년간 극공포에 빠졌던 순간들이 실제로 얼마 만에 진정됐는지를 세어봤습니다. 지난 4년 동안 극공포 진입은 총 13번 있었습니다.

심리 회복까진 평균 2주

공포지수가 75를 넘어선 뒤 다시 평온 구간(55 미만)으로 내려오기까지 걸린 시간은 중앙값 10거래일, 평균 12거래일이었습니다. 대략 2주면 극단적 공포는 가라앉았다는 뜻입니다. 시장의 패닉은 생각보다 오래가지 않았어요.

가격은 더 빨리 튀어올랐다

흥미로운 건 주가입니다. 극공포에 진입한 날의 코스피 종가를 다시 회복하는 데는 중앙값 단 1거래일이 걸렸습니다. 극공포 지점이 대개 단기 바닥 근처여서, 바로 다음 날 반등한 경우가 많았던 거죠. "가장 어두울 때가 새벽 직전"이라는 말과 비슷합니다.

단, 최악의 경우는 6주가 걸렸다

물론 늘 빠른 건 아니었습니다. 2022년 9월, 8거래일 연속 극공포가 이어졌던 그 약세장에선 주가가 원래 수준을 회복하는 데 약 30거래일(6주)이 걸렸습니다. 진짜 하락장 한복판에선 공포가 며칠씩 이어지고 회복도 더뎠던 겁니다.

그래서 극공포가 왔다고 무조건 다음 날 사는 게 아니라, 공포가 며칠째 이어지는지도 함께 보는 게 중요합니다. 하루짜리 공포와 8일짜리 공포는 전혀 다른 신호였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