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공포·탐욕 지수 · 2026-09-10
'공포지수'라고 불리는 숫자가 여럿 있습니다. 미국의 VIX, 한국의 VKOSPI, 그리고 코스피용으로 만든 아줌마 지수까지. 이름은 비슷해도 재는 대상과 방식이 꽤 다릅니다.
| 구분 | VIX | VKOSPI | 아줌마 지수 |
| 시장 | 미국 | 한국 | 한국 |
| 재는 것 | 변동성 | 변동성 | 심리 종합 |
| 재료 | 옵션 1개 | 옵션 1개 | 지표 14개 |
| 방향 | 없음 | 없음 | 공포↔탐욕 |
VIX와 VKOSPI는 각각 미국·한국 시장의 옵션 가격에서 '앞으로 얼마나 출렁일지'를 뽑아낸 지수입니다. 딱 변동성 한 가지만 봐요. 참고로 신흥국인 한국의 VKOSPI가 미국 VIX보다 더 넓게, 더 격하게 움직이는 편입니다. 지난 4년 VIX는 대략 15~31을 오갔지만, VKOSPI는 16~97까지 벌어졌어요.
반면 아줌마 지수는 변동성 하나가 아니라 개미의 빚(신용·미수), 수급, 신고가·신저가, 환율 등 14개 지표를 종합해 시장 심리를 0~100으로 나타냅니다. 게다가 VIX·VKOSPI가 '얼마나 흔들리나'만 말한다면, 아줌마 지수는 지금이 공포 쪽인지 탐욕 쪽인지 방향까지 표현합니다. 변동성은 그 14개 재료 중 하나로 들어가 있죠.
정리하면, VIX·VKOSPI가 시장의 '떨림'을 재는 온도계라면, 아줌마 지수는 그 떨림까지 포함해 '지금 시장이 겁먹었나 들떴나'를 종합적으로 보는 지표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