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공포·탐욕 지수 · 2026-09-16
"가을엔 주식이 무섭다"는 말, 근거가 있을까요? 지난 4년치 코스피 공포탐욕지수를 달력의 열두 달로 나눠 평균을 내봤습니다. 어느 달에 시장이 가장 겁먹었는지, 반대로 어느 달에 가장 달아올랐는지 한눈에 보입니다.
| 순위 | 월 | 평균 공포지수 |
| 1위 | 10월 | 54.1 |
| 2위 | 9월 | 52.1 |
| 3위 | 8월 | 49.9 |
공포지수가 가장 높았던 건 10월(54.1)과 9월(52.1), 즉 초가을이었습니다. 값이 높을수록 공포라는 걸 기억하세요. 실제로 이 시기 코스피 월평균 수익률도 9월 -3.0%로 열두 달 중 가장 나빴습니다. 심리와 성과가 같은 방향을 가리킨 거죠.
| 순위 | 월 | 평균 공포지수 |
| 1위 | 2월 | 34.2 |
| 2위 | 5월 | 37.2 |
| 3위 | 6월 | 39.7 |
반대로 공포지수가 가장 낮았던(=탐욕·과열) 달은 2월(34.2)과 5월(37.2)이었습니다. 연초~봄에 시장이 낙관으로 달아오르는 경향이 있었다는 뜻입니다. 코스피 월수익률도 1월 +7.8%, 5월 +6.9%로 이 시기가 가장 좋았습니다.
대략 '봄엔 뜨겁고, 가을엔 춥다'는 계절 리듬이 데이터에 있었습니다. 물론 각 달의 표본이 4~5년치라 넉넉하진 않고, 2026년 3월처럼 폭락이 낀 해가 평균을 크게 흔들기도 합니다. 절대 법칙이 아니라 "가을엔 심리가 약해지기 쉽다" 정도의 참고로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