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공포·탐욕 지수 · 2026-08-31
코스피가 하루에 8%, 10%씩 빠지는 날이 있습니다. 이런 날 아줌마 지수는 뭐라고 하고 있었을까요? 지난 4년(2022~2026) 데이터에서 최악의 하락일 5개를 꺼내, 그날 지수가 무슨 신호를 줬는지, 그리고 그 뒤 시장이 어떻게 됐는지 실제 숫자로 복기해봤습니다.
| 순위 | 날짜 | 코스피 일간 | 그날 아줌마 지수 |
| 1 | 2026-03-04 | -12.1% | 67 · 공포 |
| 2 | 2026-07-28 | -10.8% | 76 · 극공포 |
| 3 | 2026-06-23 | -10.0% | 67 · 공포 |
| 4 | 2026-07-13 | -9.0% | 72 · 공포 |
| 5 | 2024-08-05 | -8.8% | 67 · 공포 |
5위 2024년 8월 5일은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로 터진 이른바 '블랙먼데이'로, 코스피가 16년 만에 최대폭으로 빠진 날입니다.
다섯 날 모두, 아줌마 지수는 그날 이미 공포(67~72)~극공포(76) 구간이었습니다. 폭락이 터진 뒤 뒤늦게 반응한 게 아니라, 무너지는 그 순간을 지수가 '공포'로 가리키고 있었던 거죠. 폭락 전날에도 대부분 55~72로 이미 경계 신호가 켜져 있었습니다.
"그럼 폭락했으니 반등하겠네" 싶지만, 데이터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았습니다. 폭락 후 20거래일 성과가 케이스마다 정반대였거든요.
절반은 반등했고, 절반은 더 떨어졌습니다. 폭락이 곧 바닥은 아니었던 셈입니다.
1위였던 2026년 3월 4일은 60거래일 뒤 +72%까지 반등했습니다. 다만 2026년은 AI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코스피가 폭등했다가 급락하고 다시 역대급으로 튀어오른 극단적인 변동성 구간이라, 보통의 폭락과는 결이 좀 다릅니다.
코스피가 최악으로 무너진 날마다 아줌마 지수는 이미 공포~극공포를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다만 그 다음 방향은 반반이었어요. 지수는 지금 시장이 얼마나 공포에 질렸는지 보여주는 온도계에 가깝습니다.